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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프로야구 모든 경기 우천으로 취소…'방사능 비'로 인해 빠른 취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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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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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프로야구 모든 경기 우천으로 취소…'방사능 비'로 인해 빠른 취소 결정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LG트윈스-SK와이번스(서울 잠실야구장), 삼성라이온즈-롯데자이언츠(대구 시민야구장), 한화이글스-KIA타이거즈(대전 한밭야구장), 넥센히어로즈-두산베어스(서울 목동야구장)  경기가 우천으로 모두 취소됐다.

KBO는 6일 4개 구장 경기감독위원에게 일본 후쿠시마 원전폭발의 영향으로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점을 들어 비가 조금이라도 오면 적극적으로 취소를 고려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였다.

이날 애당초 예보대로 전국적으로 보슬비가 내리자 개별 구장의 경기감독위원은 평소에 비해 빠르게 결정을 내렸다.

KBO 관계자는 "오늘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는 했다. 평소라면 더 기다려볼 수도 있는 날씨"라면서 "그렇지만 오늘은 평소와는 다른 상황이라 관중과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취소 결정을 빨리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취소된 경기는 추후에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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