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창원LG 세이커스, 새로운 사령탑에 김진 전 SK 감독

▲김진 창원LG 세이커스 신임 감독 [사진 = 창원LG 세이커스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김진(50) 전 서울 SK나이츠 감독이 창원 LG세이커스의 새로운 사령탐으로 선임됐다.

창원LG는 7일 2010~2011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강을준 감독과 면담한 결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는 감독 의견을 존중해 후임 감독으로 김진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진 감독은 신일고·고려대 출신으로 1995년 상무를 시작으로 대구 오리온스와 서울 SK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2001~2002시즌 정규리그 및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 2002~2003 정규리그 우승은 물론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팀을 맡아 금메달을 따는 등 탁월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창원LG는 김진 감독에 대해 다년간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지닌 준비된 지도자로,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창원LG의 변화를 잘 이끌 적임자로 판단해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김진 신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지난해 접했던 선진농구의 경험을 농구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준 LG구단에 감사한다. 창의적이고 패기있는 플레이로 구단의 믿음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영입한 창원LG는 조속한 시일 내에 코칭스태프 선임 및 선수단 구성 등을 마무리 짓고 차기 시즌을 대비한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