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분야 이끌 323명 지도자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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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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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국립 한국농수산대학(이하 한농대)은 8일 ‘제12회 학사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선 323명(전문학사 267, 학사 56)의 졸업생이 학사모를 써 농업지도자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수여식은 배종하 총장이 전체 졸업생을 대표해 특용작물학과 김규봉(24세, 남) 학생에게 농업학사 학위를, 식량작물학과 강신모(24세, 남) 학생에게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어 졸업생 시상에서 화훼학과 이학수(37세, 남) 학생과 김상윤(26세, 남) 학생이 학업성적 우수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이들 외에 45명의 학생이 각각 총장상과 농업기관 및 단체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이 끝난 후 배종하 총장의 졸업식사와 김재수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치사, 채소학과 이소현(21세, 여) 학생의 답사를 끝으로 학위수여식을 마쳤다.

배 총장은 “구제역으로 인해 예정된 날짜에 학위수여식을 열지 못해 12기 졸업생들에게 미안함이 컸는데, 323명 전원이 학사모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앞으로 자랑스러운 12기 한농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끊임없는 자기 발전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해 미래 핵심산업인 농업을 이끄는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김재수 농식품부 차관과 채인석 화성시장, 박은우(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 한농대 운영위원장, 역대 한농대 총장, 농업관련 기관 및 단체장을 비롯한 내·외귀빈과 졸업생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당초 한농대는 지난 2월 18일 학위수여식을 거행할 예정이었으나, 구제역과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전체가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한농대도 이에 동참하고자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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