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 나토 오폭으로 인해 반군 5명 사망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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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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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반군 측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전투기들이 7일 리비아의 동부 지역에서 다시 반군 진영을 폭격해 여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외신들은 반군 측이 나토 전투기가 이날 정부군과의 격전지인 동부의 석유수출항 브레가 외곽에 있던 반군 차량에 폭탄을 투하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AFP통신은 나토가 반군소속 탱크를 폭격하는 바람에 2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고, 로이터통신은 브레가 인근 도시인 아즈다이야에 있는 병원의 한 간호사 말을 인용해, 나토 오폭으로 인한 사망자가 모두 5명이라고 전했다.

앞서 나토는 지난 1일 밤에도 브레가 인근에서 반군 전사들이 탄 픽업트럭을 공격해 13명을 숨지게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나토는 무아마르 카다피 친위부대원들이 군복을 벗고 민간인 복장을 하며 반군이 주로 사용하는 픽업트럭으로 전장을 누비고 있어 식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나토는 이날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남서쪽 외곽 지역도 공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FP통신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트리폴리 상공에 전투기가 목격된 이후로 트리폴리 남서쪽 살라딘 지역에서 모두 3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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