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연합군의 대(對) 리비아 군사작전을 총지휘하는 찰스 부처드(캐나다) 중장은 7일 성명을 내고 "사리르 유전지대 화재가 나토의 책임이라는 카다피 정권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화재는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가 자국민·자국의 기간시설을 겨냥한 공격의 직접적 결과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칼레드 카임 리비아 외무차관은 "영국 전투기가 사리르 유전지대를 폭격해 유전 경비대원 3명이 숨지고 현장 직원들이 부상했다"고 주장했고 반군 측은 카다피 친위부대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시르테 분지의 사리르 유전지대는 리비아 전체 원유 매장량의 80%를 보유한 최대 유전지대로 꼽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