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에 허리케인이 예년보다 많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CSU) 기상학자들은 6일 대서양상에서 올해 해수 온도가 이례적으로 올라가 대형 허리케인이 예년보다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보했다.
1984년부터 허리케인에 관한 예측을 해온 콜로라도 주립대 허리케인 예보팀은 올해 대서양상에서 시속 39마일(62㎞) 이상으로, 이름이 명명되는 대형 폭풍이 16개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이중 9개는 시속 74마일(119㎞) 이상의 허리케인급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CSU의 허리케인 권위자인 필 클로츠바흐 및 윌리엄 그레이 교수는 올해 미국 해안에 최소한 1개 이상의 초대형 허리케인이 상륙할 가능성이 72%라고 분석했다.
클로츠바흐 교수는 대서양상의 해수온도가 이례적으로 높아 허리케인이 빈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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