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KB금융지주에서 100% 지분 출자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전일 내놓은 2010 회계연도 감사보고서 기준 영업손실 3억5088만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순손실도 8억115만원이 발생하면서 마찬가지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 격인 영업수익은 15억3560만원으로 전년 14억7138만원보다 4.36% 증가했다.
이에 비해 영업비용은 12억6118만원에서 15억7069만원으로 24.54% 늘어나면서 영업수익 증가율을 앞질렀다.
영업비용 가운데 창업투자자산처분손실이 같은 기간 1억2997만원에서 18억5972만원으로 1330.84% 증가했다.
창업투자주식손상차손도 12억6799만원에서 18억8254억원으로 48.47% 늘었다.
반면 영업외수익은 1억7279만원에서 3062만원으로 82.28% 감소했다. 이에 비해 영업외비용은 2억6562만원으로 1만2620.57% 늘었다.
영업외비용 가운데 잡손실 항목은 2009년 44만원에 머물렀다가 작년에는 2억5245만원으로 5만7809.60%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비상장사에서 영업외비용에 기재된 잡손실 항목을 구체적으로 밝힐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
KB인베스트먼트가 적자로 돌아선 2002년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순손실은 330억원을 상회했다.
이 회사는 이듬해 순이익 53억48만원을 올린 뒤 2009년까지 7년 연속 흑자를 냈다.
KB인베스트먼트는 2008년 9월 KB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됐다.
KB금융지주는 작년 말 KB인베스트먼트 새 대표이사로 김한옥 전 KB국민은행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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