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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 대주주측 지분담보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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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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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코스닥 통신장비업체 씨에스 최대주주인 이홍배 사장 측 지분 53% 이상이 담보설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사장 외 특수관계인 3명이 보유한 씨에스 지분 347만주(발행주식대비 26.74%) 가운데 53.51%에 해당하는 185만주는 전일 현재 대출·보증 담보로 설정돼 있다.

이 사장은 작년 5월 1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지분 212만주(16.31%) 가운데 66.33%에 해당하는 140만주를 담보로 신한금융투자·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34억7000만원을 빌렸다.

전월 28일에는 솔브레인저축은행에 연대보증 담보로 10만주를 맡겼다.

5차례 대출·보증담보계약으로 이 사장 지분 가운데 71.05%가 담보로 잡힌 것이다.

2대주주인 피승은 부사장도 지분 85만주(6.56%) 가운데 41.39%에 해당하는 35만3100주를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에서 6억5000만원을 빌렸다.

씨에스는 최대주주 측 지분 외에도 2006년부터 회사 225억원어치 토지와 건물, 18억원 상당 정기예금을 신한은행·하나은행에 담보로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대주주가 지분을 담보로 설정한 것은 개인적인 사안"이라며 "담보로 설정돼 있는 회사 부동산이나 정기예금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씨에스는 2010 회계연도 연결 기준 영업손실을 내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연결 매출도 401억3700만원으로 전년대비 6.23% 줄었다. 이에 비해 연결 순이익은 19억7900만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씨에스는 하나대투증권·하나유비에스자산운용을 상대로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에 대한 14억1600만원 상당 손해보상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3월 1심에서 패소했지만 충당금을 이미 쌓았다"며 "승소할 때까지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에스 측은 하나대투증권에서 2007년 6월 ELS 가입 당시 리먼브라더스 관련 주식에 투자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아 손실을 봤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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