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저널은 이는 마크 허드 전 최고경영자(CEO)가 오라클로 자리를 옮기면서 법정공방이 벌어진 것과 유사한 상황으로, 경쟁사인 HP와 오라클 간에 그동안 지속해온 감정대립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도에 따르면 HP는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면서 제출한 소장에서 존스 전 부사장이 지난 2월11일 범용직렬버스(USB)를 이용해 HP의 전략과 금융자료, 매출 정보와 직원 관련 데이터 등을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존스 전 부사장은 5일 후 사직했으나 복사한 자료를 돌려주지 않았으며, 한달 후 오라클의 영입제의를 받아들여 HP에 있을 때와 유사한 보직에 선임됐다.
오라클은 이 같은 HP 주장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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