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가 각국 기업 및 브라질 대형 건설사들이 입찰연기와 조건변경 요청을 받아들여 당초 이달 11일에 예정됐던 입찰 제안서 접수를 오는 7월 11일로 연기했다.
브라질 육상교통청장은 7일(현지시각) 발표를 통해 “대부분의 참여관심자들이 입찰연기를 요청했다”며 “정부 재정지원 및 추진조직 설립 관련법안이 상원에 계류된 상황이므로 국회의 모든 승인절차가 끝난 후 입찰이 진행되면 더욱 안전할 것으로 판단돼 입찰 접수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브라질 정부 측에서 향후 입찰조건 개선 등 후속 발표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고속철도 한국사업단 관계자는 “입찰연기, 조건변경 등에 따른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참여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한국기업과 브라질기업 공동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MOU체결 등 현지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