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입차의 수요가 크게 늘며 애프터서비스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며 전문적인 교육에 나선 것이다. 수입차는 지난달 처음으로 월간 판매량이 1만대를 넘었다. 이달만 1만290대를 기록했으며 1분기 판매량은 2만5719대에 달한다.
수입차 고객이 늘어나면서 단점으로 지적된 애프터서비스 부문에 대한 보강이 필요한 것. 대개 수입차를 전담하는 전문 정비업체가 드물고 과다한 수리비로 폭리 의혹이 강하기 때문에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정비업체가 일반 정비업체 및 정비사를 대상으로 수입차 실전 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티앤티모터스는 40여개의 가맹점에게 한달에 1번씩 수입차 정비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차량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차량에 맞는 부품을 교체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티앤티모터스 관계자는 “수입차는 정비 요령 및 관리 가이드가 영문으로 쓰여져 있고 모델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 정비업체에서 다루기 어렵다”며 “전문적인 교육으로 수입차 정비업체를 늘리고 부품값과 공임비도 투명하게 처리되어 고객과 신뢰가 두터워지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입자동차 부품 및 공구을 공급하는 파츠웨이코프레이션도 수입자동차 정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파츠웨이코프레이션은 10년이상 업계에 종사한 정비사를 대상으로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에 대한 정비 및 관리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울산직업능력개발원과 함께 예비 정비사를 대상으로 수입차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츠웨이코프레이션은 전국에 20여개 가맹점을 두고 있으며 이달에 추가모집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수입차 정비교육의 확대는 수입차, 정비업체, 고객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주력산업팀장은 “수입차 정비업체에 대한 선택의 폭이 늘면서 그동안 수입차의 애프터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도 해소되고 정비업체 역시 새로운 수요처가 생기는 것이므로 이익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양질의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수입부품의 대한 유통 시스템 및 관리가 제대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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