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 관계자는 지난 1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일본인 연구자와 함께 일본 정부 고위관계자에게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해도 방사성 물질이 바다에서 퍼지는 만큼 문제가 없다며 "미국 정부는 방출에 항의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도쿄신문은 "한국이나 중국, 러시아 등은 오염수 방출에 대해 '사전 설명이 없었다'고 비판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방출 발표 후에 각국에 보고했다고는 하지만, 미국과는 방출을 시작하기 3일 전에 협의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주변국의) 반발이 강해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또 주일 미국 대사관과 일본 정부 관계자가 도쿄전력 본사에서 만나 대책회의를 열었고, 미국측은 이 자리에서도 오염수 해양 투기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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