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1억달러 쿠웨이트 항만공사 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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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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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현대건설은 6일(현지시간) 11억3000만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부비안 항만 공사 기공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이 공사는 이라크와 국경을 이루는 부비안섬에 25만TEU급 컨테이너선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컨테이너 부두 및 배후단지(여의도 면적 60% 크기)를 조성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완공은 2014년 예정이다.

쿠웨이트는 이번 부비안 항만 공사 외에도 부비안섬에 총 204억달러를 투자, 모두 60개의 부두를 건설해 이곳을 걸프 지역 북부의 물류 중심지로 변모시킨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부비안섬 북서부 지역을 자연보호지역으로 보존하고, 남부의 부비안 호수를 중심으로 리조트 시설과 주거단지를 건설하는 등 부비안섬 전반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7년 슈아이바 항만 확장 1·2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쿠웨이트에 처음 진출했으며 30여년 동안 도로·발전담수·송변전 등 48건(39억29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했다. 현재 항만·플랜트·송변전 등 5건(28억47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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