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야채서 방사성 물질 첫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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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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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후 대만 야채에서 방사성 오염 물질 요오드-131이 처음으로 미량 검출됐다.

8일 대만 원자력위원회의 리뤄찬(李若燦) 원자력위 방호처장(防護處長)은 기자회견에서 수도 타이베이(臺北)에서 가까운 신베이(新北)시 스먼(石門)구에서 채취도니 쑥갓 샘플에서 방사성 요오드-131이 1kg당 2.49베크렐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허용 기준치 300베크렐의 1%미만이었으며 물로 씻은 후 사라졌고, 3종류 야채의 8개 샘플 중 1개에서만 방사성 오염 물질이 검출됐다고 리 방호처장은 말했다.

리 처장은 맑은 물로 싯으면 표면의 오염이 사라진다고 말하며 시민들을 안정시켰다.

원자력위는 7일 타이베이에서 가까운 북구 해안의 나무와 풀에서 요오드-131을 kg당 2.3~4.88베크렐 검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달 3, 4일 대만 북부에 비가 내려 식물 표면에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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