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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유승관 기자 |
8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원상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아 본 뒤 아내 역할이 전미선이란 말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박원상은 이번 영화에서 사법고시에 연이어 떨어진 뒤 지역신문사인 봉계 신문사에서 취재기자로 근무하는 철없는 남자 ‘박종호’로, 전미선은 응석받이 남편인 박종호를 닦달해 신문사를 다니게 만든 초등학교 교사이자 ‘미라’로 출연한다.
전미선은 남편으로 출연한 박원상의 칭찬에 대해 “오래전부터 봐와서 (연기하기) 편했다”면서 “극중 남편에게 짜증을 내는 장면도 그래서 더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고 웃었다.
영화 ‘수상한 이웃들’은 지역 단 하나 신문사인 봉계신문사를 중심으로 기자와 편집국장 그리고 이웃들의 물고 물리는 난장판 같은 일주일을 그린다.
1997년 영화 ‘박대박’으로 데뷔한 양영철 감독이 14년 만에 내놓은 작품으로, 지난해 열린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에 공식 초청된 바 있다. 개봉은 오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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