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중국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는 이날 오후 베이징(北京)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설영흥 중국사업총괄 부회장, 노재만 사장, 쉬허이(徐和誼) 동사장, 그리고 각계 주요인사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쏘나타 중국 출시행사를 개최했다.
노재만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베이징현대는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왔고 신형 쏘나타 출시로 고급차 시장에서도 다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형 쏘나타는 작년 12월 광저우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고, 그 이후에 중국 매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베이징현대는 올초부터 베이징과 상하이를 포함한 중국내 주요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사전 발표회를 진행해 신형 쏘나타에 대한 인지도를 높여왔다.
중국에서 지난해 1112만대가 팔려 이미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등극했으며 이 가운데 쏘나타 급의 중형차 판매는 전년대비 18.5% 증가한 206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1600㏄ 이하 차량에 대한 구매세 지원을 폐지하면서 상대적으로 중형차 시장의 소비가 확대되고 있어 베이징현대는 올해 신형 쏘나타를 5만대 판매하고 내년에는 8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에서 투싼ix, 엑센트(현지명 베르나)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한 것을 포함해 모두 70만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23.3% 성장을 거뒀다. 올해에는 72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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