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20년까지 온실가스 전망치 대비 35%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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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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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농림수산식품부가 오는 2020년까지 농업분야에서 온실가스를 배출전망치(BAU) 대비 35% 감축하기로 했다. 같은 기간 산림의 온실가스 흡수량은 전망치 대비 6% 향상된다.
 
10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오는 11일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제1차 기후변화대응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림수산식품분야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안(2011년-2020년)’을 논의한다.
 
농식품부는 농림수산식품분야 온실가스 흡수 및 감축 능력 제고를 위한 분야별 주요 정책과제로 경종분야는 화학비료 절감,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기후변화 적응 품종 및 재배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축산분야는 조사료 재배면적 확대, 시설현대화, 밀식사육 완화 등을 추진한다.
 
수산분야는 바다숲ㆍ바다목장 조성 확대, 에너지 절감형 어선 및 어구 개발을 추진하고, 산림분야는 국내 신규조림ㆍ숲가꾸기, 해외조림, 대규모 산림재해 최소화 등을 추진한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분야 기후변화 예측능력 강화 및 이상기후 적응 능력 제고를 위해, ‘(가칭)농림수산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설립을 검토하고, 기후변화 적응 기술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확대한다.
 
1차 농축산물의 생산-가공-유통-소비 등 전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표시하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은 “기후변화는 전 인류의 공통 관심사이자 국제사회의 주요 의제”라며 “국민생활에 밀접한 농림수산식품산업이 기후변화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안정적인 농식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농림수산식품분야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안)’을 조속히 마련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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