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쑤성에서 '우유 중독'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영유아가 모두 숨졌다.
9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 간쑤성 핑량(平凉)시 쿵둥(공<山+空>동<山+同>)구에서 39명이 '같이 사람이 배달한 같은 회사의 낱개 포장 우유'를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3명이 치료 받아 숨졌으며 환자 39명 중 14세 미만 어린이가 27명으로 숨진 3명은 모두 영유아 였다.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낱개 포장 우유를 마시고 이상 증세를 보였으며 보건 당국은 우유에 의한 식중독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초진 결과 많은 환자들이 아질산염 중독 증세를 보였다.
아질산염을 흔히 공업용 소금으로 불리며 몸안에 들어가면 혈액 내 적혈구 산소 운반능력을 떨어뜨리며 산소부족 증세를 일으킨다.
이에 따라 당국은 문제가 된 목장 2곳을 폐쇄 했으며 관련자들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했다.
하지만 중국 언론을 문제의 우유가 어떤 회사의 상품인지 구체적 언급은 없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