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日, "전세계 반도체 피해 4700억달러"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4-10 11:1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일본 당국이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일본 반도체 업계의 공급 차질이 5월까지 이어질 경우, 전 세계의 산업 피해가 47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지난 9일 추산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일본 정부 분석을 인용, 일본 반도체 업계의 생산 차질이 5월까지 이어질 경우 이로 인한 전 세계의 산업 피해가 40조엔(미화 약 4700억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세계 최대 마이크로콘트롤러 제조업체인 르네사스 전자의 이바라키현 공장의 대지진 피해와 후쿠시마현의 주요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인 신-에츠 화학가 여전히 대지진 피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신문은 특히 신-에츠 라인이 6주 가량 계속 가동하지 못하면 전 세계 반도체 생산에 가해지는 차질이 대략 1조5천억엔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평면 TV 생산 피해는 4천억엔 가량으로 추산됐다.

일본의 주요 자동차 부품 생산도 이달말까지 재개되지 못할 경우 전 세계에 가해지는 산업 피해가 6조5천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문은 전자를 포함해 통신, 인터넷 및 방송 부문에 가해지는 피해도 32조엔 가량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