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춧돌통장'으로 저소득계층 주거자립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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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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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가 '주춧돌통장'을 통해 저소득층의 주거자립 지원에 나섰다.

'주춧돌통장'은 서울시 영구임대주택 거주자가 일정기간(2~5년)의 적금 만기를 채우면 서울시가 세금 공제 전 기준으로 발생한 이자만큼 가산 지원해주는 서울시의 주거복지정책이다.

서울시는 10일 영구임대주택 총 2만2370가구 중 4.13%인 924가구가 이 통장에 가입해 주거자립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는 민간주택으로 이동을 희망하는 가구에게 2년간 주택바우처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주택바우처를 특정화해 기존의 저소득가구 이외에 정비사업 철거세입자, 임대주택 입주 대기자, 영구임대주택 자립퇴거자 등 주거위기에 처한 가구에게 주택바우처를 지원함으로써 주거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는 주춧돌통장 제도를 주춧돌프로그램 제도로 확대해 주거자립 지원을 위한 전세전환 우대, 일자리연계 등 각종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주춧돌통장은 자립·자활을 통해 가난의 대물림을 막는다는 서울형 그물망 복지 철학에서 비롯됐다”며 “주춧돌통장이 주거자립의 꿈을 키워가는 실질적 기반이 되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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