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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硏 오상수 박사팀, 세계 최고 성능 초전도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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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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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 오상수 박사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내 연구진이 같은 굵기의 구리 전선에 비해 170배 이상 전류를 흘려보낼 수 있는 세계 최고 성능의 초전도선(線)을 개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한국전기연구원 오상수 박사팀이 1㎟ 단면적에 1250암페어의 전류가 흐르는 2세대 초전도선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 구리 전선에서 보낼 수 있는 전류량의 170배로, 이 초전도선 한 가닥으로 2400가구가 사용할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초전도 상태는 낮은 온도에서 물질의 전기 저항이 없어지는 현상으로 이를 활용하면 손실없이 전류를 흘려 매우 강력한 자석이나 효율이 높은 송전 케이블을 만들 수 있다.

2세대 초전도체는 임계온도(저항이 ‘0’이 되는 온도)가 액체질소 온도(-169℃)이상으로, 1세대 초전도의 임계온도(액체헬륨 온도 -270℃)보다 높은 물질(세라믹)을 말한다.

오 박사팀은 일본이나 미국에서 사용하는 레이저 및 화학 증착 공정이 아니라, 금속기판 위에 여러 금속 원소들을 증발시켜 초전도층을 덧씌우는 ‘동시증발법(EDDC)’을 통해 이 초전도선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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