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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자퇴생 “징벌 등록금이 ‘외톨이’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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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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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자퇴생’이라 밝힌 한 네티즌이 지난 8일 포털 사이트의 커뮤니티에 “KAIST 자퇴생입니다”라는 글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KAIST를 자퇴하고 취업 준비 중이라고 밝힌 이 네티즌은 “징벌적 등록금제의 실제적인 효과는 학생들을 학점에 매달리게 하고, 배우는 것이 많은 과목보다 학점을 따기 쉬운 과목을 신청하게 한다”며 재학시 경험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또 “배우는 것이 더 많을 수도 있는 동아리 활동을 줄이게 하고, 학과 이외에 스스로 탐구하는 시간을 없앤다”면서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을 더욱 외톨이로 만드는 것”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최근 KAIST 학생들의 연이은 자살에 대해 “아마 개인마다 사정이 달랐을 것이고 일률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등록금 자체보다는 학생들이 외로움이 더 큰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라고 말하면서 후배들도 불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남표 KAIST총장은 오는 18일 국회에 출석해 잇단 학생 자살에 따른 추궁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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