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타니의 모하메드 오울드 압델 아지즈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은 AU 중재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인도적 구호품의 자유로운 반입과 양측 간의 대화도 요구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콩고, 말리, 우간다 등 5개국 정상으로 구성된 AU 중재위는 이날 리비아를 방문, 수도 트리폴리와 반군의 거점 도시 벵가지를 오가면서 양측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AU는 지난달 25일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회의에서 선거 시행 등 정치개혁 로드맵의 수용을 통한 유혈사태의 종식을 리비아 정부와 반군에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리비아 정부 측은 AU의 중재안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반군 측은 무아마르 카다피 일가의 퇴진이 전제돼야 대화에 응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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