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합 중재위, 리비아 분쟁 중단 촉구

(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아프리카연합(AU) 중재위원회는 10일(현지시간) 리비아 정부와 반군에 모든 적대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정치개혁 로드맵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모리타니의 모하메드 오울드 압델 아지즈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은 AU 중재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인도적 구호품의 자유로운 반입과 양측 간의 대화도 요구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콩고, 말리, 우간다 등 5개국 정상으로 구성된 AU 중재위는 이날 리비아를 방문, 수도 트리폴리와 반군의 거점 도시 벵가지를 오가면서 양측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AU는 지난달 25일 에티오피아에서 열린 회의에서 선거 시행 등 정치개혁 로드맵의 수용을 통한 유혈사태의 종식을 리비아 정부와 반군에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리비아 정부 측은 AU의 중재안을 받아들이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반군 측은 무아마르 카다피 일가의 퇴진이 전제돼야 대화에 응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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