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국내 수제스포츠카 제조사인 어울림네트웍스는 중국계열회사인 상하이어울림모터스유한공사가 원저우 모터쇼에 스피라를 출품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정식 계약한 중국 절강성 원저우 딜러와 상하이 현지법인인 상하이 어울림은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원저우국제모터쇼에 스피라를 출품하고 공식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올해 9번째를 맞는 원저우국제모터쇼는 북경모터쇼 상해모터쇼에 이어 중국 3대 모터쇼로 불린다.
관람보다는 판매에 비중이 큰 모터쇼로 페라리,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 수퍼카브랜드와 멘츠,BMW, 아우디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가 대거 참여한다.
스피라는 지난 2008년 북경모터쇼 이후 3년만에 모터쇼에 참여했다.
상하이 어울림 관계자는 “약 4000여명의 관람객이 부스를 방문했고 그 가운데 80여명이 구매상담을 받았다”며 “절강성 지역 외 타지역의 딜러권에 대한 미팅도 다수 있었다”고 말했다.
어울림네트웍스는 내수판매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을 대비해 생산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박동혁 어울림네트웍스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의 반응이 매우 좋아 당분간 해외 신규 딜러 모집보다 중국 수출에 더 비중을 둘 계획이다”며 “많은 고객들이 오토매틱을 원하고 있어 기존 계획 보다 빨리 오토매틱 차량을 출시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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