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총학 “서남표 총장 개혁은 실패..철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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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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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KAIST 총학생회는 11일“2006년 취임 이후 개혁드라이브를 걸어온 서남표 총장의 정책은 ‘실패한 개혁’”이라며 ‘무한 경쟁 정책’ 철폐를 요구했다.

총학은 이날 오후 3시 대학본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는 13일 오후 7시 진행될 비상학생총회에서 ‘학교 정책 결정 과정 참여’와 ‘서 총장의 경쟁 위주 제도 개혁 실패 인정’ 등의 내용이 담긴 학생 요구안을 관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총학은 서 총장의 거취에 대해서는 입장 표명을 보류했다.

최인호 부총학생회장은 "학과 학생회별로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한 ‘학생 요구안’과 학교 정책 결정과정에 학생참여 보장, 무한경쟁 위주 제도 철폐 등에 대한 전체 학생의 의견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경쟁 위주 대학 개혁의 실패를 인정하고 학생들이 꿈꿀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달라는 것이 서 총장에 대한 요구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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