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매체 중국 무덤값에 인민불만 고조

중국 부자들이 무덤가격을 끌어올리면서 중국 빈곤층들에게 무덤은 내집마련 보다 더 힘든 일이 됐다고 인도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 부자들사이에서는 무덤이 투자수단이 되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으며 묘소에 제사하는 청명절 기간을 맞아 빈곤층들이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최근 부자들이 미래의 자기 무덤을 미리 마련하기 위해 돈을 쏟아붓고 있으며 이같은 가수요가 무덤 값을 폭등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의 한 은퇴 교사는“무덤은 부동산처럼 부자들에게만 예약된 것이다. 가난한 사람들은 화장이나 해장(바다에 유골을 뿌림)을 요구받는다. 무덤은 부자들만의 전유물이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현재 중국 대도시 근처의 무덤 가격은 한 기당 3만~6만위안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무덤 문제는 이미 정치적 문제로 떠올랐다. 무덤 증가로 인해 토지 면적의 압박이 가중되고 일부 중소 도시 정부들은 무덤용 토지를 공급하기를 꺼리고 있다.

이때문에 인민들 사이에서는 정부의 무덤 정책에 불만을 갖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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