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家 C&I레저 계열사 매출 180% 확대

(아주경제 서진욱 기자) CJ그룹 부동산업체 C&I레저산업이 2010 회계연도 내부거래를 1년 만에 180% 이상 증가한 135억원대로 늘렸다.

C&I레저 최대주주는 42% 이상 지분을 보유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이 회장 아들 선호씨와 딸 경후씨도 2·3대주주로 부친을 합친 지분은 100%다.

11일 공정거래위원회·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비상장법인 C&I레저는 2010 회계연도 계열사 매출 135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48억원보다 181.82% 늘었다.

C&I레저 전체 매출 137억4000만원 가운데 계열사로부터 올린 매출은 98.84%에 해당했다.

이 회사에 대한 계열사 매출 기여도를 보면 CJ제일제당이 41억9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26억원보다 61.50% 늘었다.

이어 CJCGV(12억8000만원)와 화성봉담PFV(9억1000만원), CJ(3억6000만원) 순으로 C&I레저로부터 매입액이 많았다.

나머지 68억2000만원은 기타 계열사로부터 올렸다.

C&I레저는 2008년부터 계열사에 상품·용역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 전체 매출은 2008~2010년 36억7000만원에서 137억4000만원으로 273.98% 증가했다.

계열사 매출은 같은 기간 18억4000만원에서 135억8000만원으로 637.93% 늘었다.

이 회장은 C&I레저 지분 42.11%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선호(37.89%)·경후(20.00%)씨 소유다.

C&I레저는 2010 회계연도 순이익 11억2000만원으로 기록했다. 전년 같은 때 2억1000만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 회사는 2006년 설립돼 골프장·콘도를 운영하고 있다. 부동산투자업도 주력사업이다.

C&I레저는 계열사로부터 부동산 컨설팅·공사 관리 용역을 받아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에만 CJ제일제당으로부터 26억어치 용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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