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1분기 매출액 8조9000억원, 영업이익 7374억원이 예상된다”며 “이는 전분기대비 각각 11%, 19% 하락한 수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5.4%, 4.8% 상승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원 연구원은 “높은 상품 경쟁력을 보유한 제품의 인센티브 감소를 통한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해외공장 가동률 상승 등에 따른 지분법이익 증가로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5.2%, 전년대비 30.4% 증가한 1조5000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공장 6곳 중 미국, 중국, 체코 3곳이 가동률 110%를 초과했다”며 “현대차는 연초 상품 경쟁력 향상을 통한 평균판매단가 상승을 전망했고, 지난달 11일 일본 도호쿠 대지진으로 인한 일본 업체들의 신차 공급 부족으로 평균판매단가 상승은 예상보다 일찍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본업체들의 평균 2개월 치 재고가 감소하는 4월 이후부턴 글로벌 시장점유율 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며 “일본산 부품 채용 비중이 1%인 현대차는 같은 비중이 각각 16%인 미국 빅3 및 미국산 일본차 대비 상대적으로 빠른 생산 정상화로 2분기 미국 시장점유율과 평균판매단가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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