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LH 동반성장 추진단이 이를 맡아 ‘LH형 동반성장 모델 구축 및 실행을 통한 상생협력 강화’라는 목표를 정하고 4대 추진분야에 걸친 30대 실천과제를 마련하는 동시에 수시로 임시회의를 개최해 선정된 과제의 이행여부를 점검키로 했다.
4대 추진분야는 △중소기업 직접 참여기회 확대(10개 과제) △공정한 성과배분 및 불공정 하도급 개선(10개) △자발적 역량강화(7개) △추진·점검 및 인센티브 체계구축(3개) 등이다.
30대 과제를 살펴보면 LH는 분리발주를 통한 중·소 전문건설업체의 입찰 참여기회를 확대시켜 줄 계획이다.
또 지난해 구매실적 대비 중소기업제품 4.1%, 기술개발제품 6.6%, 여성기업제품 3.4% 등의 비율로 구매를 확대키로 했다. 계획대로 구매되면 총 1770억원의 추가 구매가 이뤄진다.
최저가공사 제도의 경우, 부적정공종의 저가투찰 방지를 위한 배점기준 조정 및 일정금액(공종기준금액의 60%) 미만의 저가 투찰시 배점상 불리하도록 가격절감의 적정성 평가기준을 강화했다.
더불어 물가·원자재 가격이 3% 상승하면 설계위원회를 생략하는 등 선제적 계약금액조정 세부기준을 수립해 하도급자에게도 계약금액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H 이현주 동반성장추진단장은 “LH가 공공부문에서 동반성장 문화 확산의 구심체 역할을 수행하고 중소기업과의 수평적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해 진정한 파트너십 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반성장 추진단은 조달계약처장을 단장으로 중소기업지원부장이 간사를 맡고 과제별 담당부장이 단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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