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비상장주식에 대한 중개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증권사는 비상장주식 거래자가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직접 매수, 매도 주문이 가능하도록 해 거래 투명성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중개 종목의 시장가격 바로 조회 기능과 거래 불이행 위험을 제거한 안전결제시스템을 제공해 거래 안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기존 장외 주식시장은 개인 간 거래로 이뤄진 탓에 거래 불이행에 대한 위험이 늘 있어왔다. 또, 거래가격도 명확하지 않아 부르는 게 값이 될 수 있는 위험도 존재했다.
김창배 신사업추진담당 상무는 "삼성그룹 등 대기업 계열 비상장주와 기업공개(IPO) 예정기업에 대한 중개요청이 수시로 들어오는 등 비상장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단순한 중개서비스에 멈추지 않고 관련 비상장주식 관련 상품을 개발해 시장을 양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우리투자증권 계좌를 갖고 있는 고객은 누구나 가능하며, 매매수수료는 온라인, 오프라인 상관없이 매매금액의 0.8%이다. 중개종목은 삼성SDS, 현대삼호중공업, 포스코건설 등 대기업 계열사 및 IPO예정기업 등의 비상장주식이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은 동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비상장주식 입고·타사대체 고객 300명에게 선착순으로 모바일 주유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6월 30일까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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