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스의 청바지 브랜드인 리바이스트라우스가 중국에서 만든 청바지 브랜드인 데니즌(dENiZEN™)을 올 상반기 미국에 론칭할 계획이라고 FT중문판이 12일 보도했다.
데니즌은 중국시장을 전용으로 해서 만들어진 브랜드다. 하지만 현지의 디자인 경쟁력이나 품질경쟁력이면 미국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또한 이제는 중국에서 잘 팔리는 제품이면 세계시장에 도전해볼만한 수준에 이른다는 판단도 기저에 깔려있다.
데니즌의 메이밍궁(梅銘恭, Aaron Boey) 사장은 "리바이스는 소비자가 무슨 특징에 대해 가장 민감한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라며 "우리는 데니즌이 미국에서도 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데니즌은 자사제품을 미국의 할인점에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최근 목화가격 폭등에 따라 소비자들의 가격탄력성이 높아진 것도 데니즌으로는 호재다. 글로벌 원가가 올라갈수록 중국의 가격경쟁력은 더욱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8월이래 데니즌은 중국 등지에 150 여개의 전문숖을 출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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