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평택 LNG 생산기지서 ‘안전시공’ 강조

(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허창수 GS회장의 현장방문이 4월에도 이어졌다. 평소 “현장이 강한 GS를 만들어 나가자”는 허 회장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허창수 GS 회장(오른쪽)이 평택생산기지내 GS건설이 시공중인 LNG 저장탱크 공사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의 중요성 및 핵심역량에 대한 기술력 확보를 강조했다.

GS는 12일 허 회장이 서경석 부회장 및 GS건설 장무익 플랜트사업본부장 등과 함께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 평택 LNG 생산기지를 방문해 GS건설이 시공 중인 제2공장내 LNG 저장탱크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현장경영을 중시하는 허 회장의 현장방문은 지난달 8일 인천에 위치한 GS칼텍스 윤활유 공장을 방문에 이은 것으로, 이번에는 안전관리의 중요성 및 핵심역량에 대한 기술력 확보를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이날 “건설현장에서 안전은 결코 어떠한 것과도 타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서 “최근 일본 원전사태를 교훈 삼아 어떠한 재해상황에서도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시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허 회장이 방문한 시공중인 GS건설의 평택 LNG 저장탱크는 국내 원자력발전소 설계기준과 동일한 수준인 진도 6.5의 내진설계를 적용했다.

평택 LNG 생산기지는 1984년 한국가스공사 설립 이후 건설된 국내 최초의 LNG 기지로 선박 접안 시설 및 총 216만㎘를 저장할 수 있는 LNG 저장탱크 17기가 운영되고 있다.

또 현재 공사 중인 20만㎘급 LNG 저장탱크 6기가 모두 완공되는 2012년 7월 이후에는 전체 23기의 저장탱크에 총 336만㎘의 LNG를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기지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20만㎘급 LNG 저장탱크는 직경 91m, 높이 53m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과 비슷한 직경과 아파트 19층 높이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GS건설은 현재 공사 중인 LNG 저장탱크 6기 가운데 2기 및 부대설비 등 가스플랜트 시설을 현대건설과 함께 시공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허 회장의 현장방문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GS 관계자는 “(허 회장의 현장 방문은)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 보다 몇차례 더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내외 주요 계열사들의 연구시설, 생산·판매 및 건설현장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점검해 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