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 이마트 대표 “협력사를 핵심고객으로”

(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협력사를 핵심고객으로 여기고 함께 시장을 키우겠습니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이마트 동반성장 상품 박람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최병렬 대표는 이 자리에서 “동반성장의 의미를 더 강화하기 위해 해외 판로 개척과 인재채용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올 해 중소협력업체들에게 중국 등 해외진출 판로 상담을 진행하고, 이마트의 인재채용 시스템을 활용해 인재 채용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실질적인 동반성장이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협력사를 ´비즈니스 파트너´인 동시에 ´핵심 고객´으로 여기고 함께 시장 파이를 극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경쟁업체의 브랜드 붙이기 등의 이벤트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경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대표는 “실제 좋은 상품을 사는 쇼핑 경험을 통해 매출향상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순간적으로 인기를 끌기 위한 ‘붐업’ 마케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킴스클럽’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최 대표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고, 돈을 많이 쓴 쪽이 될 것”이라며 즉답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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