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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농협 '한우, 안심하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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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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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청와대가 최근 구제역 발생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한우 사육 농가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청와대와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12일 청와대 경내 버들마당에선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시식행사가 열렸다.
 
 임 실장은 이 자리에서 “한우 소비촉진 노력과 함께 한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농협의 노력과 유통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유구한 세월 국민의 사랑을 받아 온 한우가 앞으로도 계속 사랑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구이 뿐만 아니라 사태, 우둔, 설도 등 저지방부위를 이용한 특선요리도 함께 선보였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구제역으로 국내의 모든 한우가 살처분된 것으로 국민이 잘못 알고 있는데, 작년 12월까지 11만두만 살처분됐고, 올 3월 현재 273만4000두가 사육되고 있다”며 “침체된 소비심리에 비해 공급이 많은 상태인데도 구제역 때문에 쇠고기 수입량이 작년보다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전국 2000여개 농협 축산물판매장에서 올해 300회 이상의 할인행사 등을 열어 한우고기 소비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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