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래신 사장 "5~10년 만기 상품 출시해 가치투자 큰틀 지키겠다"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최근 자산운용사들이 '랩어카운트' 대항마로 환매기간이 짧은 상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환매기간이 5~10년 되는 상품을 출시해 '가치투자' 원칙을 지킬 것이다."

박래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사장(사진)은 취임 1개월을 맞아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고객에게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서비스는 높은 수익률이지만 운용방향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수익률 못지 않게 중요하다"며“유행을 추종하기보다는 일관적인 투자철학을 통해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안겨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 일환으로 리서치분야와 운용능력을 강화하고 자산운용 보고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1호(주식)'이 고객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일정비율 이상 편입되도록 하는 'MUST HAVE FUND' 캠페인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올해 국내 퇴직연금 펀드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퇴직연금펀드 부문에서 단일펀드로서 국내 2위 규모인 '한국밸류 10년투자 퇴직연금증권투자신탁 1호(주식)'을 올해 안으로 1위 규모의 펀드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한투밸류운용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상당히 앞서고 있다고 자부하며 앞으로도 이에 대한 명성을 잃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연금을 보완할 수 있도록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상품에 회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한국밸류 10년투자 퇴직연금 1호' 펀드에 대해 채권형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 상품성을 더욱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밸류 10년투자퇴직연금증권투자신탁1(채권혼합)은 지난 1년간 설정액이 422억원에서 1751억원으로 증가해 단일펀드로는 규모 면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박 사장은 1989년 동원증권에 입사한 증권맨 출신으로 한국투자증권 e비즈니스본부장, 전무를 거쳐 올해 3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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