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본부장은 이날 오전 미국 방문에 앞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남북 수석대표 회담, 북미접촉, 6자회담 재개로 이어지는 대화 수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위 본부장은 이어 “중국이 남북대화부터 하자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회담을 위한 회담은 반대한다”며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야 6자회담 여건이 조성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우라늄농축 프로그램(UEP)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안보리가 국제사회의 이름으로 명확히 성격규정을 해야 하고 정부는 이를 위해 미국과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 본부장은 14일까지 미 국무부의 커트 캠벨 동아태차관보와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 성김 6자회담 특사 등을 만나 북핵 문제, 북한 식량문제 등을 협의하고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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