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임원 21명, 임원 경영능력 향상과정 입과

대한항공 ㈜한진 등 그룹사 임원 21명‘임원 경영능력 향상과정’(KEDP) 입과

행사에 참여한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을 비롯해 한진그룹 계열사 대표와 KEDP 과정 입과 임원들이 기념사진 촬영(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한진그룹 임원 21명이 3개월 동안 현업에서 벗어나 대학 캠퍼스에서 학문을 쌓는다.

한진그룹은 오늘(12일) 신규임원을 서울대에 위탁 교육하는 ‘임원 경영능력 향상과정’(KEDP, Korean Air Executive Development Program)을 시작했다.

8회째인 올해는 대한항공 임원 16명, ㈜한진 임원 2명 등 한진그룹 임원 21명이, 오늘부터 오는 7월 22일까지 3개월 동안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수업을 받는 다.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은 이날 입학식에서 “KEDP는 임원으로서 필요 역량을 재인식하고, 최신 경영 이론을 바탕으로 현업에 적극적으로 접목시켜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과정”이라며 “이번 과정에서 임원으로서 필요한 업무능력, 조직관리능력, 그리고 경영환경대응능력의 개발을 위해 모두가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EDP는 기초과정, 심화과정, 응용과정 등 모두 3단계로 진행되며, 서울대 교수뿐 아니라 해당분야 전문가 초빙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진이 강의를 맡는다.

한편, KEDP과정은 지난 2003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지시에 따라 책임경영에 부응하는 경영마인드 및 항공사 임원으로서의 자질 향상을 위해 개설한 과정으로, 지난해까지 166명의 임원이 해당 과정을 이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