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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머리에서 발끝까지' 모자 신발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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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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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관 및 보관함/조선, 개인소장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19일부터 6월13일까지 조선시대 모자와 신발을 전시하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지금까지 한국 복식을 주제로 한 전시는 많았지만, 의복의 부분품 중의 하나인 머리쓰개와 신발에 초점을 맞춘 전시는 처음이다.

이번 특별전에는 조선시대 남성의 대표적 쓰개였던 갓을 비롯해 왕과 관리, 종교인들이 착용한 것부터 관혼상제에 맞는 모자와 신발에 이르기까지 유물 250여 점이 전시된다.

전시품 중에는 왕의 행차를 수행하거나 외국에 시신으로 파견될 때, 국난을 당했을 때 제복에 착용하는 모자로, 순조 때 병조참판을 지낸 김희주가 사용한 주립이 있다.

가죽감태/제주대학교박물관 소장
또 조선시대 왕과 왕세자가 조정에 나갈 때 입던 옷인 강사포에 쓰던 원유관 중, 의왕이 친왕 봉작 때 썼던 관도 있다.
그 외 비가 올 때 갓 위에 덮어쓰던 모자인 갈모, 사냥할 때 방한용으로 사용한 가죽감태, 19세기의 농악모자 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장 안에 모자공방과 신발공방이 재현되고, 무형문화재 장인이 모자와 신발을 직접 제작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이번 전시는 패션의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모자와 신발의 멋을‘조선시대~근․현대’까지의 자료를 통해 한국복식의 생활상을 조명하는 자리"라며 "다양한 재료와 형태로 만들어진 모자와 신발의 멋을 통해 미래 한국복식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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