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국내최초 印尼 수력발전사업 전력구매계약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남인석)은 대우엔지니어링·PT MPM 등 컨소시엄사와 공동으로 12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현지 전력공사(PT PLN)와 왐푸 수력발전사업에 대한 전력구매계약(PP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설비용량 45MW인 왐푸 수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향후 30년간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에 공급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 중부발전이 수주한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사업(660MW)의 전력구매계약에 이어 두 번째다.

중부발전은 올해안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중부자바 찌르본 석탄화력 건설운영사업(660MW)과 탄중자티 석탄화력 O&M사업(1320MW)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수마트라 7-Mine Mouth 석탄화력 발전사업과 마케도니아 Cebren 양수발전 입찰사업의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했다.

남인석 중부발전 사장(왼쪽 세번째)이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전력구매계약 체결식을 컨소시엄사인 이근하 대우엔지니어링 본부장(왼쪽 다섯번째)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최충렬 PT WEP 사장(두번째) , 다흘란 인니 전력청 (PLN) 사장(세번째), 조코 산토스 PT MPM 사장(네번째).(사진제공=중부발전)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전력구매계약 체결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넘버 원 화력발전회사라는 비전 달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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