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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사업에 응모한 7개 병원별로 소아환자 수, 응급실 과밀화 등 소아전용 응급실의 필요성과 인력운영 및 시설개선 계획, 사업 추진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업자로 선정된 의료기관은 각각 응급의료기금 지원액 10억원과 지원액 이상의 자부담 금액을 투자해 시설·장비 등을 확충하고 올 5월 중 응급실을 개소한다.
소아전용 응급실은 응급실 환경 개선을 위한 차세대 모델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성인 진료구역과 구분된 별도의 독립된 공간에 예진실, 격리실, 관찰병상, 수유실 등 전용 시설을 갖추게 된다.
또한 소아용 인공호흡기, 환자 감시 장치, 내시경 장비 등을 구비하고 소아과 전문의가 24시간 진료를 실시한다.
복지부는 “소아전용 응급실을 갖추면 어린이들의 응급실 체류시간을 단축하고 감염예방과 성인환자의 응급 치료 장면 노출에 따른 소아환자의 불안감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동환자의 치료효과는 높이는 것은 물론 기존 성인 응급실의 과밀화 해소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복지부는 2012년에는 4개소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소아전용 응급실을 연차적으로 전국으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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