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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B> 박찬호 "새로운 시작, 인내하며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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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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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PB> 박찬호 "새로운 시작, 인내하며 최선 다할 것"

[이미지 = 박찬호 공식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팀의 4선발로 밀린 '코리아특급' 박찬호(38)가 일본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시즌 개막을 맞는 소감을 밝혔다.

박찬호는 11일 밤 늦게 자신의 홈페이지(http://www.chanhopark61.com) 게시판에 게재한 '2011시즌 시작!'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도전하는 마음으로 전진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박찬호는 "시즌이 시작하니 새로운 긴장감을 갖게 된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전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일본에서 첫해를 맞는 내게 이번 시즌은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인 최다 메이저리그(MLB) 승리 기록인 '124승'의 커리어를 뒤로 하고 다시 출발하는 심정을 전한 것이다.

지난달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지진 때문에 시즌 개막이 당초 3월25일에서 4월12일로 늦춰진 데 대해 박찬호는 "시즌 준비가 조금 길어졌는데 오히려 나에게는 도움이 될것 같다. 일본에서 첫해를 맞는 나에게 이번 시즌은 새로운 시작과 함께 적응하는 기간이 될 것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찬호는 이어 "지난 한달 동안 일본 여기저기의 지진 때문에 정신이 없었다. 일본 국민과 정부 모두가 불안해하는 것 같은데 이번 프로야구 개막으로 그런 불안감이 조금이나마 떨쳐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끝으로 "올 한해 함께 해주시는 여러분들과 모쪼록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항상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며 한 순간순간 인내하는 마음으로 나가자는 다짐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범경기에서 보크 판정을 받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12일 소프트뱅크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를 기사누키 히로시에게 내준 박찬호는 15일 라쿠텐과 원정 3연전 첫 경기 선발로 출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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