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맹형규 장관, 기획재정부 류성걸 2차관,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의장, 송영길 인천시장 등은 이날 국회 간담회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취득세 인하로 우려되는 지방재정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참여하는 `지방재정 건전성 태스크포스(TF)‘를 조만간 구성키로 했다.
정부는 TF의 논의 진행 상황을 오는 9월말 이전에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
참석자들은 또한 취득세 인하에 따른 재정보전을 위해 지방채를 발행해 정부 공공자금관리기금으로 인수, 내년 일반회계 예산에 원금과 이자를 반영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앞서 민주당은 정부의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한 취득세 인하 조치가 자치단체의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며 반대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이같은 급선회는 인하안에 4.27 재보선을 앞두고 성남 분당을 보선 등과 관련해 중산층의 표를 의식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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