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방 “원전 사고등급 평가와 사태 대처는 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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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3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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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의 국제원자력 사고등급(INES) 평가를 최악인 7등급으로 올리기 전부터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에다노 관방장관(枝野幸男)은 12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연합뉴스 등 외국미디어를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INES 등급 평가와는 별개로 방사성 물질이 대량으로 유출될 수 있다는 전제로 사태에 대처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이 지난 한 달간 (등급 4나 5라는) 틀린 견해를 전제로 대처했다는 점을 인정하느냐”는 홍콩 TV 기자의 질문에 대해 “ 각 시점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근거로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이는 등급 평가와는 별도의 차원이며, 사태를 결코 과소평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사태 초기 단계에서는 데이터를 충분히 파악하지 못했다"며 "현재는 자료를 충분히 얻을 수 있게 됐고, 이를 근거로 (사고 등급을) 재평가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등급을 올렸다고 해서 후쿠시마 원전의 상황이 악화한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달 중순 이후 대기 중 방사성 물질의 양은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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