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LS전선 회장, "첨단 부품 분야에서 상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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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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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영빈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제3차 과학기술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 위원장을 맡은 구자열 LS전선 회장은 "최근 첨단 부품 소재 다원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스마트폰과 2차 전지 분야를 예로 들며 "우리 기업들의 R&D투자가 빛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사회 이공계 회피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구 회장은 “이공계 회피현상이 심화되면서 산업현장에서는 인력부족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며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이러한 분위기를 풀어나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미래설계 위원장은 미래 예측의 가장 큰 변수로 '중국'을 꼽았다.

그는“앞으로의 30년은 과거 30년의 모습과는 무척 다를 것”이라며 “최대 변수는 중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0년 무렵에 미국과 중국의 GDP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과거 30년 동안 중국이 한국보다 과학 기술력에서 뒤떨어졌지만 앞으로는 역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이 현재 소득 2만 달러에 정체돼 있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그 해결책으로 과학기술분야에서의 ‘산학연 일체화’를 제시했다.

그는 “산학연 간의 ‘협력’과 ‘개방’이 필요하다”며 “특히 R&D 분야에서의 개방형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 LS산전 최종웅 부사장, LS전선 조준형 부사장, 두산인프라코어 조두연 부사장 등 자문위원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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