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지하수 음용 가축매몰지 인근지역 수돗물 공급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13일 구제역 최초 발생지인 파주읍 부곡리에서 이인재파주시장, 유병석시의회의장, 시의원, 관계공무원, 파주읍주민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매몰지 인근 “최초 수돗물 공급 통수식”을 열었다.

이날 통수식은 지난해 12월 구제역 발생 이후 그간 지하수를 음용해 왔던 매몰지 인근 지역에 대한 긴급 상수도공사 1차 사업비로 파주시가 162억원을 확보, 지난 1월 4일 긴급설계단을 구성, 공사에 들어간지 45일만에 이룬 결과이다.

이번 1차 공사 완료로 166개리에 걸쳐 119.2km에 이르는 구간에 4,770여가구 10,900여명이 맑고 위생적인 수돗물 공급을 받게됐다.

통수식은 그 동안 지하수 침출수등 수질오염 우려속에서도 설 연휴와 주말도 반납한 채 공무원, 설계 및 시공사, 마을이장등 관계주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일궈낸 성과여서 최초 수돗물 공급이 갖는 의미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1차 공사 구역인 파주읍 부곡리 지역에 대한 수돗물 공급을 시작으로 파주시 전역에 산재한 구제역 매몰지 주변 166개리 마을에 4월말까지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차 구제역 매몰지 상수도 긴급공사가 완료되는 5월말이면 지하수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가축 매몰지 주변 지역 237개리 8,900여세대 2만3천여명의 주민들은 깨끗한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구제역 매몰지 인근지역이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는 시점에서” “전국에서 가장먼저 긴급설계단을 구성, 신속한 설계와 함께 공사에 나선후 오늘 통수에 이르게 됐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오늘 통수를 이뤄낸 것에 대해 주민여러분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 며 “2차 공사도 차질없이 진행, 5월말에는 매몰지 인근지역 전주민이 안심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마시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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