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무엇보다 ‘서민물가 안정’을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 경제상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비상경제시국”이라며 “좀 더 일찍 슬기롭게 대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에 국정을 책임진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함께 물가를 잡고, 서민경제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처리하기로 이미 합의한‘한·EU FTA 비준 동의안’도 조속히 마무리할 생각”이라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어 오는 20일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복지정책을 거론하며 “경제규모로는 선진국에 바짝 다가섰지만, GDP 대비 장애인 관련 예산 비율은 0.1%에 불과하다”며 “한나라당은 앞으로 장애인의 이동, 교육, 의료복지 수준을 꾸준히 높이고, 자활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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