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내3구역, 재정비촉진구역 결정…재정비촉진지구 개발 박차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내 존치지역 중 지역 주민의 개발의지가 높은 성내3구역이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추가 결정됐다. 이에 따라 천호·성내지구 개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13일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내 성내1존치정비구역을 즉시 사업을 착수할 수 있는 성내3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천호·성내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결정해 14일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 결정된 성내3구역은 내부도로가 3~6m 규모로 협소하고 선형이 불규칙해 이면도로로서의 역할이 미흡한 실정이다. 또 상업지역이면서도 필지규모 150㎡ 미만의 영세필지가 61.3%(44필지 중 27필지)를 차지하고, 20년 이상된 노후건물이 57.7%(26동 중 15동)나 되는 등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성내3구역에는 토지면적 6494㎡에 용적률 800%를 적용받아 최고 31층(최고높이 140m)짜리 복합건물 2개동이 들어선다. 총 지상 연면적 3만9772㎡중 전체 58.8%에 해당하는 2만3388㎡를 상업(7768㎡)·업무(1만5620㎡) 시설로 구성한다. 또 나머지 41.2%는 주거용으로 지어진다.

이 곳에 들어서는 전체 가구수는 종전 125가구에서 15가구가 늘어난 140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주택은 56가구가 지어진다. 60~85㎡의 중형과 85㎡ 이상의 대형은 각각 34가구, 50가구다.

시는 또 천호대로 하부에 설치된 1551면의 공영주차장의 평균이용률이 60%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해 주차면수를 일부(206면) 줄여 보행통로 및 지하광장을 만들도록 했다. 이 지하광장은 성내3구역 내의 선큰광장(면적 677㎡)과 연결된다.

성내3구역은 앞으로 사업시행자가 토지를 매입해 건축위원회 심의, 사업시행인가를 얻어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추진하게 되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7년 입주가 예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2월 천호4·성내4구역에 이어 이번에 성내3구역을 추가로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결정 함으로써 그동안 침체돼 있는 천호성내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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