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고려아연, K-IFRS 도입에 감가상각비 감소 <LIG투자證>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LIG투자증권은 13일 철강금속업종에 대해 K-IFRS 도입에 따라 상반기 이익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1분기 실적은 대체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변종만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K-IFRS의 도입이 철강업체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은 감가상각비 감소와 외화 및 파생상품 관련 이익의 영업이익 반영, 연결대상 기업의 영업이익 반영 등"이라며 "POSCO는 K-IFRS 도입으로 연간 감가상각비가 약 50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고려아연도 연간 700억원의 감가상각비가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변 연구원은 "또 POSCO와 현대제철 등 고로업체는 지난 4분기 구매한 원재료가 투입되면서 원가가 소폭 하락했고 국내외 업황 개선에 따른 가격 할인 폭 축소 및 수출가격 인상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며 "2분기 가격 인상시 재고효과에 따른 큰 폭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금속가격 상승에 힘입어 비철금속 업체의 실적도 전분기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은가격은 26.0%나 급등하면서 은 이익 기여도가 21%(2010년 기준)에 달하는 고려아연의 실적 증가가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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