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시스템, 55억 '몽골 국세시스템 선진화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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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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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내 세무정보화 기술이 처음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대우인터내셔널과의 컨소시엄으로 수주한 몽골 국세청의 ‘몽골 국세시스템 선진화 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몽골 정부가 전자정부 구현과 함께 투명하고 신속한 국세 관리 시스템의 도입을 통해 국가 세수입의 확충 및 관련 산업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추진하는 것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미국의 세정관리 솔루션 전문회사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수주한 것으로, 대한민국 세정 시스템의 우수성을 해외에서 입증 받은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약 500만달러(한화 55억원)의 예산 규모로 세계은행 (World Bank)의 지원을 받아 앞으로 16개월간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몽골 국세청은 세무정보화 관련 세원등록, 고지, 수납 및 관리와 같은 핵심업무 시스템을 기반으로 부가가치세, 개인 및 법인 소득세, 특소세 등 4개 세과목에 대한 전산화 시스템 등을 함께 도입한다.

조욱성 대우정보시스템 부사장은 “대우정보시스템의 세무정보화 기술력이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중앙 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등지의 개발도상 국가들의 전자정부 구축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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