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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웰빙문화 공간, 한방카페 '목화토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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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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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얼마전 서울의 중심 명동 한복판에 웰빙문화를 알리는 ‘목화토금수’ 한방약초 카페가 문을 열었다.

먼저 경기 강화군·경북 안동시·전남 장흥군 등 12개 시·군에서 엄선된 한방약초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한방차와 음료, 기능성식품, 건강미용제품, 한방생활용품 등 4개 품목군으로 분류해 놓았다.

도심속에 퍼지는 은은한 약초향기와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은 참으로 인상적이었다. 이곳을 처음 경험한 기자는 보기만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목화토금수’는 한방약초제춤을 전시, 판매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한국농어촌공사와 12개 시·군의 한방약초광역연계협력사업단(이하 사업단)에서 운영하는 국내 첫 한방약초 카페다.

이재신 농어촌공사 마케팅 전문위원은 "한방약초광역연계협력사업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고부가가치 한방약초 시장 개척과 한방약초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광역적 연계협력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국민의 건강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국내 약초시장은 90% 이상이 중국·베트남·미얀마로부터 수입됐다"며 "높은 해외 수입의존도에서 탈피해 농업선진국 대한민국의 차세대 국가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사업단은 서울도심의 안테나숍인 '목화토금수'를 통해 우리 한방약초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각 시·군의 생산기술개발 및 마케팅을 활성화해 나갈 방침이다.

웰빙 한방문화 명품공간으로 자리잡을 '목화토금수'는 앞으로 △보약개념의 한방이 아닌 건강생활식품을 즐기는 공간 △순수 국산약초의 우수성과 효능을 체험하는 공간 △바쁜 현대인들에게 쉼과 건강을 주는 도심 속 생활문화 공간 △여성들에게는 몸과 마음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재충전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카페 문을 나서던 기자는 문득 임신으로 힘들어하는 아내와 함께 꼭 이곳을 방문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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